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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강물에서 온 축산 폐수와 생활하수는 바다도 오염시킨다. 하수 속의 유기물이 바다로 흘러들면 강물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다에서도 플랑크톤이 크게 늘어난다. 바다에서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이 많아지는데, 붉은색을 띠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양 또한 많이 늘어난다. 이런 플랑크톤의 영향으로 바다가 붉은빛을 띠는 것을 적조 현상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고 부영양화가 심해져서 적조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적조는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데, 적조 현상이 생겼을 때에는 햇빛이 바다. 속 깊은 곳까지 닿지 못한다. 그래서 광합성을 하며 살아가는 수중 식물들은 햇빛을 받지 못해 죽게 된다. 플랑크톤이 죽으면 독성 물질이 생기는데 이것은 물고기들의 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킨다. 게다가 미생물들이 죽은 플랑크톤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너무 많이 써버려서 물속의 산소가 줄어들게 된다. 물속 산소가 줄어들면 숨을 쉬지 못하고 죽는 물고기들이 생긴다. 죽은 물고기들이 썩으면 독성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바닷속 생태계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적조 현상이 일어나 해마다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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